25년만에 중단된 포스코 생산라인, 광양 공장 폐쇄 가전시장의 위기가 온다

 광양에 있는 포스코 2EGL이 25년만에 생산을 중단하였습니다. 최근 가전제품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면서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든게 원인이었는데요, 이젠 생산라인 가동이 아예 멈춰버렸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 2EGL 전기아연도금라인25년만에 완전폐쇄

포스코 2EGL은 냉간압연 공정을 통해 생산한 냉연코일을 주 소재로 컬러강판용 소재 및 내지문 제품을 생산하던 공장입니다. 지난 1997년에 첫 문을 열어 무려 650만톤을 생산하여 매출 6조 6000억원을 달성하였는데요, 우리에게는 TV,냉장고,세탁기 등과 같은 필수 가전제품에 주로 쓰이던 소재를 제작하던 곳입니다. 최고의 품질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많은 가전제품 브랜드사에서 앞다투어 사갈만큼 독보적인 품질을 보여주었는데요, EG제품 공급과일, 대체소재 증가에 따라 가동율이 점점 저하되었으며 최종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다른 공장에서 생산은 지속되지만, 가전시장은 앞으로도 어려울 전망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하여 대형가전 수요가 크게 감소되었습니다. 가전사업의 경우 말 그대로 모든 가정에서 1개 이상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춘 수요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냉장고나 세탁기의 경우 모든 가정이 보유하고 있으나, 잘 고장이 나지 않을뿐더러 새로운 기능이 개발되어도 폭팔적인 구매가 이어지진 않는게 그 이유입니다. 이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하여 전 세계 TV수요가 12년 만에 최저치라는 시장 조사 결과도 있어 한번 떨어진 수요가 기타 산업에 비해 빠르고 올라오지 않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은?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했지만 영입이익 하락

이번 폐쇄되었던 2EGL 생산 제품들은 포스코 광양,포항등의 라인에서 생산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광양 전기강판공장이 새로 준공 예정이라 포스코 주주들은 한 숨 덜으셨을 것 같은데요. 또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하여 그리 부정적인 전망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하락하여 올해 새로운 생산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들과 글로벌 수요가 가장 큰 관건인 것 같습니다. 철강 가격 하락이나 외부 침수피해, 등으로 인하여 나가는 돈이 많았던 포스코가 올해는 외부적 요인을 제외하면 꾸준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글로벌 시장 예측이 되질 않아 후방산업인 포스코철강을 긍적적으로 바라보긴 어렵다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