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공동수영장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4세 아동이 물에 빠져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입니다. 아이는 안전을 위하여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으나 구명조끼가 구조물에 끼어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해집니다.
4세 아동 뇌사상태 빠진 수영장 안전사고 경위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의 공동 수영장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4세 아동이 물속 구조물에 걸린 채 뒤늦게 발견되었습니다. 이 아동은 다른 수강생 2명과 함께 1시간짜리 수영강습을 받고 있었는데요. 수영강습 시 안전을 위하여 착용한 구명조끼가 수영장 사다리에 걸려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이를 다른 수강생이 발견하여 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후였습니다. 또한 해당 수영장 수심은 1.4m로 아이 키 1m 9cm보다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자리에는 아동의 보모와 강사 1명을 제외하고는 안전 요원은 없었다고 하네요.
2022년 수영장 안전요원 임무 명시한 법률 개정안에는 수상안전요원 배치 했어야 했다
지난해 개정된 수영장 안전요원의 임무를 명시한 법률에는 체육시설업자가 배치해야 하는 수상안전요원 인원수에 체육지도자는 포함되지 않다고 되어있었는데요. 수영강사 외에 안전요원이 따로 상주해있어야 합니다.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제23조제1항에서는 체육시설업자는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체육시설에 체육지도자를 배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체육지도자 배치기준을 정하고 있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5에서는 수영장업의 경우 수영조 바닥면적에 따라 1명 또는 2명 이상의 체육지도자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안전 관리 요원은 있었다면 골든타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수영장에서의 안전 관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 관리 요원이 필수적으로 배치되어야 하는데요. 안전요원은 수영장 안의 모든 사용자들을 관리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항상 수영장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앉아 모든 각도에서 수영장을 실시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발견 즉시 안전 대책을 취하는 등의 안전 교육이 실시되어 있고 필요시 구급차보다 먼저 응급 처치를 시행할 수도 있는데요.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안전 요원이 있었다면 안전요원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아, 같은 사고가 발생하였대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단순 사고에 그쳤을 수도 있었을 거라 전해집니다.
비슷한 사건으로 인하여 이미 개정된 법인데, 지난해에도 초등학생, 장애인 등 사망사고 있었다.
수영장 안전요원와 관련하여 개정된 법안은 지난해에 발생한 사망사고 때문인데요. 한 공단에서는 노인 및 장애인이 수영강습을 받던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만 단체 수업 등의 이유로 강사가 면밀히 살피지 못하였고,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는데요. 그간 안전요원을 늘려달라는 강사 등 현장의 요구를 계속 묵살해 왔고, 책임을 피하려고 조직적으로 사실을 은폐하다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건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의 사망사고를 막으려 법률이 개정되었습니다.
물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운 수영인데 철저한 조사 및 엄중한 처벌 요구
이번 피해 아동의 부모는 수영을 가르친 이유는 물에 빠져서 아이가 사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였고, 아이가 끼어서 사고가 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고 울분을 터트렸는데요. 어른들의 부주의로 아이가 희생되었으며, 일어나면도 안되었지만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며 호소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강사는 다른 아동의 강습을 진행하고 있었고, 안전요원 배치가 되지 않은건 시설관리 측의 책임으로 보여 경찰이 수사 후에 이번 사고 관련 책임이 제대로 밝혀지게 될 전망입니다.
뇌사상태의 빠진 아이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옮겨져, 응급 처치의 정도에 따라 생명 위험도 달라진다
뒤늦게 물속에 빠져있는 아이를 발견한 수영강사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고 알려졌는데요. 피해 아동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현재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뇌사 상태에 빠진 경우 살아날 가능성은 응급처치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루어졌는지에 따라 달라지며, 너무 오랫시간 시간이 지났거나 응급처치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생명의 위험하므로 아이가 얼마나 신속하게 발견되었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데일리 이슈+뉴스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이비트렌드 수입 쌍둥이 유모차 사망사고 아기 목 끼어 질식사 위험에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0) | 2023.02.15 |
---|---|
목포 시내버스 파업 돈 없어 운행 못했다가 두달만에 다시 정상화 시민들 피해 막심 (0) | 2023.02.14 |
폭스바겐 2023년형 투아렉 한국 사전계약 개시 최상위 옵션이 기본으로 가격은 8000만원부터 1억 넘는다 (0) | 2023.02.13 |
북한 민간 기관 남측 이산가족 평양 초청에 통일부 방북 신청서 검토 중 (0) | 2023.02.13 |
부모님 그랜저 차량 운전한 고대생 차량 화재 사고로 5명 참변 (0) | 2023.0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