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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버스 파업 돈 없어 운행 못했다가 두달만에 다시 정상화 시민들 피해 막심

by D@$$🤔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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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버스가 운행중단 65일, 약 두 달 만에 다시 운행을 재개한다는 소식입니다. 그간 버스회사 측은 적자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이를 시에서 묵인하자 운행 파업을 선언했지만 시민들 피해에 결국 회사 측이 먼저 백기를 들었습니다.

목포 버스 파업 두달만에 다시 운행 재개
출처 unsplash jalome

연료용 가스비 체납 및 노사임금협상으로 인한 파업 운행 중단했던 목포시 시내버스

목포시 시내버스는 작년 10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운행 중단 및 재개를 반복해 왔는데요. 이유는 버스운행회사인 태원여객과 유진운수는 노조 임금협상 결렬로 인한 파업 및 연료용 가스비 체납이 그 이유였습니다. 버스회사 측은 현재 그동안 체납한 가스비에 상응하는 담보물을 목포도시가스에 제공하여 14일부터는 가스 공급이 재개되어 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예정이라 밝혔으며 앞으로 버스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당국 지원에도 연간 30~40억 적자 어려움 토로했지만.. 목포시 100억 넘게 재정지원금 지급중

또한 버스회사 대표의 말에 따르면 행정당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회사 운영에 연간 30~40억 적자가 발생하였다고 하는데요. 이에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 목포시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며 해결될 때까지 운행을 중단하였는데요. 다만 목포시는 매년 이 회사에 100억 원이 넘는 돈을 재정지원금으로 주고 있고 지난해 노조 총파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3.2% 임금 인상액과 민근일수 6개월 보전분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추가적인 지원에 대한 답은 해주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시민들 분노에 목포시에 행정조치 취하라고 압박하지 운행재개

이에 시민들은 계속되는 운행중단에 불편함을 겪으며 시의회는 면허권 반납을 촉구하고 목포시에 행정조치를 취하라며 압박을 하였는데요. 버스회사 대표 이 씨가 맡고 있는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직을 포함하여 다른 명예회장직 등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상습임금 체불과 지방자치단체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사기혐의 등으로 사법당국에 고발하였습니다. 이에 검찰은 최근 이대표를 기소하며 그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버스 운행을 정상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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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목포시의 안일한 대응에 시민피해가 더욱 커졌다

시는 지난해 파업 시부터 사측과 협의를 통해 노조 총파업 타결 조건으로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제출받기로 하며 개선안을 꼼꼼히 확인하며 '사업 면허 취소 검토' 등과 같이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다만 운행 중단에는 강력한 행정집행을 통해 조기 해결하려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으며, 버스회사 대표의 지역 내 비중을 감안했을 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시민과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 사이 목포 시민들은 발이 묶인 채 약 두 달 동안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습니다.

 

목포시 앞으로 버스 운행 중단 되지 않도록 방안 강구

목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버스회사의 자구책을 먼저 마련해 운행을 정상화시킨 후에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했다며 사태가 지연되게 된 이유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았는데요. 한 시민은 이동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루만 발이 묶여도 곤란한데 목포시의 안일한 대처에 두 달간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에 목포시는 앞으로 시민단체, 시의회와 협의하여 버스운행 중단이 도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시민들을 안심시키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포시 시내버스 2개 회사 대표 이 씨 고개 숙이며 사과 및 150여 대 버스 운행 재개

2월 14일 오전 5시, 목포 시내버스 23개 노선에 걸쳐 150여 대의 버스 운행이 재개되었는데요. 이 버스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 2개의 대표 모두 이 씨로 알려져 있어 사실상 하나의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씨는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전일 13일 목포상공회의소에서 대시 민 사과를 발표하며 시내버스 정상운행을 알렸는데요. 다만 물의를 일으킨 그가 현재 회장직으로 있는 목포상공회의소 및 다른 시 관련협회 등의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이야기는 전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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