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윤정희가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장례가 프랑스에서 가족장으로 치뤄질 예정이며, 고인의 유해 역시 파리 인근 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로 영화배우인 故윤정희씨의 사망소식에 그녀의 발자취에 대해서도 다시 많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윤정희 정보 및 영원한 ‘현역 배우’로서의 발자취
故윤정희의 본명은 손미자로 우리에게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1세대 원로배우이자 ‘현역 배우’입니다. 데뷔작은 ‘청춘극장’으로 무려 1967년도 작품이라고 하니 1세대 여배우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계의 진정한 원로배우였네요. 이 청춘극장은 무려 1200:1의 경쟁률이었다고 하니, 데뷔작에서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대종상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상 등 많은 시상식을 휩쓸었다고 해요.
또한 젊은 세대에게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칸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고 하네요.
윤정희 프랑스 파리 거주 이유와 그의 남편, 가족 이야기
윤정희는 1973년도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지금이야 유학이 쉬웠지만 그 옛날에 떠나기에는 어려웠을것 같네요. 그녀는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예술학 석사를 땄고, 유럽에서 활동중이던 유명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만 결혼 이후 그녀의 가족들이 밝히기로는 백건우와의 결혼생활이 득이 되질 않고, 그녀의 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걸었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가족이 아닌이상 제대로 된 실상을 알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윤정희 알츠하이머 및 성년후견인 재판
윤정희는 알츠하이머를 앓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꽤 오랜시간 앓았다고 하며 증상이 완화되었을때는 공식석상에도 얼굴을 비출 정도였다고 하니, 스스로 배우로서의 길을 끝까지 기억하고 놓지 않았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작년인 2021년 투병 중 윤정희의 친정동생들과 백건부 부녀와 윤정희의 성년후견인 지위를 두고 갈등이 있었는데요,한국 및 프랑스 재판부에서는 성년후견인으로 백진희씨를 지정했지만 그녀의 형제자매들은 재차 판결에 불복하여 항고했다고 하네요.
그녀의 발자취와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니, 윤정희씨의 삶이야말로 연기를 위한 배우의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녀가 알츠하이머로 앓은 이후 가족들의 불화가 조금 있긴 했지만 그녀의 남편이 마지막까지 프랑스에서 그녀의 곁을 지킨 것 으로 보이네요. 우리는 멀리서만 그녀의 삶을 단편으로 보기때문에 자세한 실상을 알긴 어렵지만 그녀가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프랑스 파리에서 행복했기를 바라며 ‘현역배우’로서의 윤정희를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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