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성임원의 비율도 적고, 심지어 여성직원의 수가 적고 비교적 기회가 없다는 오점을 갖고 있던 LG가 드디어 BPW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임직원 남녀 성비 비율을 맞추고, 가족 친화적 복지를 늘렸다고 하네요.
LG가 수상한 BPW 골드 어워드는 어떤 시상식?
LG는 지난 24일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코리아)으로부터 BPW골드 어워드를 수상하였는데요. 이 BPW는 비즈니스&프로페셔널을 뜻하며, 이 전문직여성 한국연맹은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거나 양성평등에 기여한 개인 혹은 기업을 선정하여 수상을 하는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대 수상자로는 1회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었고, 이명박과 같은 정치인도 있고, 대부분이 기업 회장들이나 대표이사등으로 작년에는 CJ제일제당의 최은석 사장이 수상하였네요.
LG전자의 ESG위원회가 이끌어낸 여성인재 확보 및 가족친화제도 신설
LG전자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사내 다양성 및 평형성을 개선하면서 특히 가족친화적 제도를 많이 시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임직원들을 위하여 유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거나, 육아기에는 근무시간 단축 등의 파격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여자직원뿐만 아니라 남자직원들도 아빠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가정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여성인재 확보를 위해 여자대학교 대상의 채용설명회나 임원, 연구원 등 고위직에도 여성 핵심인재를 선발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고 하네요.
LG전자, 누구보다 여자직원을 안 뽑는다는 오명 있었는데..
LG전자는 채용시장에서도 여자에게는 기회를 잘 주지 않는다는 소문이 많았었는데요. 매년 여성 선발 비율이 적다거나, 승진 기회가 없거나 다른 회사가 양성평등 눈치를 보면서 여성임원을 발탁할때도 여성임원이 나오지 않아 남녀차별 및 고집불통이라는 오명도 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BPW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만큼, 지난 몇 년간 사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부 눈치 보기식이 아니라 천천히 하나씩 바꿔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네요.
BPW 수상 자격은 추천서 및 이력서, 대상자가 없을 때는 시상도 안하는 까다로운 상
이번에 LG전자가 수상한 BPW골드어워드는 까다로운 수상 자격으로도 유명한데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성' 개인 혹은 단체가 후보에 오를 수 있으며, 사회 각 단체장 및 지역 클럽 등으로부터 수상 후보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단순히 여성인력을 많이 고용하거나 기용한 것이 아니라,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여 입사, 승진에서 남녀차별 구조를 '타파'하는 변화를 보여주어야만 그 자격이 주어집니다. 또한 적당한 대상자가 없을 때는 시상을 하지 않는데요, 실제로 지난 25년간 몇 차례 수상자가 나오지 않기도 했습니다.
LG앞으로도 ESG 역량 높여 조직 문화 구축 예정
LG전자는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해, 환경,사회, 지배구조를 적극 지지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나 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 경영진과 ESG평가기관 등과 소통하여 여성, 혹은 양성평등뿐만 아니라 현재 화두가 되는 모든 조직 문화 및 사회이슈에도 앞장서는 기업문화와 경영을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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