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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블랙 유해물질 검출? 사건의 전말과 진실

by D@$$🤔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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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제나 한국의 대표 라면을 고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신라면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물론 현재는 신라면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제가 어렸을적만해도 진라면보다 신라면이 더 인기가 있었거든요. 어느순간부터 맛이 내가 아는 그 매콤하고도 자극적인 맛있는 신라면이 아니라 다른 라면으로 옮겨가긴 했지만, 그래도 늘 제 마음속엔 왠지 모르게 신라면이 한국 대표 라면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이런 신라면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있어 정확한 내용 찾아왔어요.

농심 신라면 블랙에서 검출된 유해물질은 무엇인가요?

신라면 블랙을 즐겨드셨던 분들이라면 가슴 철렁했을 소식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걸 다행이라고 표현할 순 없겠지만, 농심이 대만에 수출한 ‘신라면 블랙’일부 라면세어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제품을 전량 폐기하였다고 합니다. 농심측 입장에서는 국내시장과 판매하는 라면과 수출용 제품은 들어가는 원료가 다르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이 먹는 신라면 블랙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만 수출용 농심 신라면 블랙에서 검출된 유해물질은 ‘에틸렌옥사이드(EO)’라는 발암물질이라고 하는데, 0.075mg/kg이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의 스프에서 잔류농약검사에서 검출되었다고 하네요. 결국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제 15조에 따른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1,128kg인 1,000상자가 전부 폐기 되었다고 해요.


에틸렌옥사이드는 무엇인가요? 농심측에서는 발암물질이 검출된게 아니라 밝혔습니다

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인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가능성이 있는, 발암확인이 된 물질로 분류되었습니다. 농심측에서는 대만 수출용 신라면 블랙에서 검춝된건 에틸렌옥사이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불미스럽게 폐기된 해당 제품에서 실제로 검출된 성분은 에틸렌옥사이드가 아니라 2-클로로에탄올(2-CE)라는 것인데요, 농약 성분인 에틸렌옥사이드의 부산물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은 맞지만 발암물질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는 대만 식약처에서 2-클로로에탄올의 검출량을 에틸렌옥사이드 수치로 환산하여 발표했기 때문에 발암물질이 확인되었다고 다소 난감한 입장을 표명한 듯 싶습니다.


적정 기준 수치는 어느정도인가요? 0.075mg/kg정도면 심각한건가요?

대만 기준치는 0.055mg/kg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라면 블랙은 0.02mg/kg를 초과하여 1,000박스를 모두 폐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잠정기준은 30mg/kg라고 하니 실질적으로 섭취시 인체에 유해하거나 발암을 일으키는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대만 식약처에서는 꼼꼼한 검사를, 그리고 농심에서는 정밀하지 못하게 상품을 만들어 수출한 것으로 밖엔 보이질 않네요. 고작 0.02mg이지만 농심측에서는 큰 손해를 입은 것 같습니다. 다행인것은 한국제품에는 2-클로로에탄올 성분을 사용하는 스프 원료 농산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 블랙 신라면 제품에 대해서는 폐기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각 나라마다 안전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수출용 제품은 한국과 동일하게 만들어지지 않지요.


해외에서 살 적에 신라면 블랙이 처음 수입되어 한동안 인기가 많았었는데요, 한국에서 먹었던 라면보다 어찌된게 맛이 다른것 같기도 하고.. 또 현지화 된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각 국 안전기준에 맞추어 스프를 따로 제작한다니 식품을 수출하는건 참 어려운 일이라 생각이 드네요. 또한 농심처럼 역사가 깊고 한국의 대표 식품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사소한, 고작 0.02mg때문에 손해를 본 것도 아이러한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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